평가 의의와 목적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이하 ‘CSR’)에 대한 국내외적인 관심과 노력은 증대되고 있으나, 미래 가치를 반영하는 CSR에 대한 정의와 이에 대한 측정모델개발은 미비한 실정이다. 특히, 현재의 CSR에 대한 대부분의 모형들은 가이드라인의 성격을 두고 있으며, 기존의 CSR 평가모형들은 주로 사회책임투자(sustainable and responsible investment; ‘SRI’), 즉 투자목적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왔다. 따라서, 기업이 사회적 책임 활동을 행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파급력에 대한 고려 없이 결과중심적 평가를 하던 체제에서 벗어나 과정과 결과, 그리고 미래 가치를 반영하는 통합적(integrated) 관점의 평가 모형 개발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커피생산국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은 생산자에게 우호적인 가격지불을 통한 공정무역이라는 자선적 개념을 넘어서 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술과 역량(Technology & Capacity Building)에 대한 지원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CSR에 대한 개념과 주요 발전방안은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최빈국(또는 개발도상국)을 고려한 CSR 평가모형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렇듯 기업의 사회적책임 활동 또한 시혜자(Donor) 편의와 효율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수혜자(Beneficiary)와 입장과 관계적/결과적 효익(Relational/Consequential Benefits)을 고려한 CSR 평가 모형을 개발하게 되었다.

기업의 사회적책임지수(NSF CSR Index)는 CSR의 적극적 측면과 소극적 측면을 구분하여 유형별 평가지표(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책임)를 체계화하고 과학적 실험방법을 통해 내‧외적 타당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CSR의 적극적 측면이란 기업역량과 관련된 사회적 책임활동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 있는 반면, CSR의 소극적 측면이란 기업이 최소한(bottom-line)의 사회적 책임 회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진정성 측면의 CSR 활동에 대한 가중을 통해 사회적 파급력을 고려한 미래가치지향적 평가모형개발과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실효성 있는 CSR에 대한 구체적 카운슬링을 목적으로 한다.

넥스트소사이어티재단(Next Society Foundation ; 이하 NSF)은 국내‧외 취약계층의 자립역량을 돕는 외교통상부등록 공익재단으로서 개인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이하 ‘CSR’) 의식은 물론 개인의 사회적 기업가정신(CSE, Corporate Social Entrepreneurship)과 개인의 사회적책임(ISR, Individual Social Responsibility)의식을 확산시키는 활동을 하고 있다.

아직도 많은 기업들은 무엇이 진정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인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CSR을 단순히 기업의 자선 혹은 사회봉사나 기부활동으로 해석하여 기업 홍보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의 사회적책임지수“(NSF CSR Index) 발표는 기업에게 부담을 주거나 압박하기 위함이 아니라 무엇이 진정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지 제대로 인식하게 하고 각 기업의 사회적책임 수준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어떤 부분을 잘해야 하는지를 알도록 하여 효과적인 기업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함이다.

평가방법 및 선정기준

현재 CSR에 대한 국가ㆍ기업별 대응방안으로, 법제도적 차원에서 CSR을 관리하는 유럽형과 기업자발적 책임 차원에서 CSR을 다루고 있는 미국형으로 구분되고 있다. 따라서, 문화와 정서, 법제도 등 국가 내‧외부적 환경을 반영하여 수정ㆍ보완한 CSR 평가모형 개발의 필요성이 증가하였다. NSF에서는 사회문화적 환경과 과정, 결과, 그리고 사회적 파급력을 고려한 사회적 책임지수(NSF CSR Index)를 발표하였다. NSF에서는 전문가 집단과 학자들이 한국기업의 사정에 맞는 사회적 책임지수 평가지표를 개발하였고 새롭게 개발된 한국형 CSR지표에 의해 기업을 평가하였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 자체의 성장뿐만 아니라 기업이 관계를 맺고 있는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사회 전반적인 성장까지 폭넓고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는 기업에 대한 실적평가와 이해관계자 평가로 분류하여 구성하였다. 실적평가는 CSR의 4대영역인 기업의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인 성과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자발적 기업가 정신으로 평가하였다.

평가항목과 해당점수

업종별 기업별 실적평가는 물론 이해관계자 평가의 총 4단계 과정으로 측정하고 평가하였다. 실적평가 표준화 점수에는 경제적 성과, 사회적성과, 환경적성과, 자발적 기업가정신의 4대 항목으로 분류되고 다시 항목별 세부항목이 분류되었다. 예를 들어, 경제적 성과 측정항목 내에는 경제적 부가가치, 지배구조, 법규준수 항목의 평가가 다시 이루어지며 이것은 우리나라의 기업환경을 감안한 평가 항목들로 매우 정교하게 구성되었다. 전문가 조사에 의해 CSR평가 항목별 상대적 중요도와 가중치가 결정되었으며 전문가들은 경제적성과 39.44, 환경적성과 27.78, 사회적성과 24.72, 사회를 위한 자발적 기업가정신 13.06으로 판단하였으며, 역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경제적 성과에 가장 비중이 높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기업의 사회적책임지수(NSF CSR Index) 평가지표는

  1. 첫째, 경제적 성과의 경우 기업의 직접적인 경제활동을 통해 창출한 재무적 성과를 근간으로(양적 평가) 합리적인 지배구조와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 법규준수(질적 평가)를 측정하였다.
  2. 둘째, 환경적 성과는 환경에 대한 인식을 통해 환경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에너지 절감, 재생에 노력하며 환경법규를 준수하는 것을 측정하였다.
  3. 셋째, 사회적 성과는 ‘기업과 사회 관계’를 평가하는 것으로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기여’와 ‘기업 경영을 통한 사회적 통합’에 대해 인적자원, 경영 외 사회공헌, 소비자, 법규준수 그리고 동반성장을 측정하였다.
  4. 넷째, 자발적인 기업가 활동은 경제, 사회, 환경에 대한 투자 의지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노력을 측정하였다.
  5. 다섯째, 이해관계자 집단의 평가는 과거 단순했던 일반설문과는 달리 기업의 사회기여에 대한 전반적 인식과, 경제적 성과에 대한 인식, 환경적 성과에 대한 인식, 사회적 성과에 대한 인식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내용을 반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