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기업의 사회적책임 지수 (CSR Index) 측정결과 발표

◇ 세계적 석학들이 모여 국내 최초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평가지수 및 모형개발 완성
◇ 측정해 보니, 역시 삼성전자, LG전자 순으로 가장 잘해

□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동반성장과 기업과 사회와의 공존과 균형적 발전을 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의미있는 국제 학술포럼이 4일 서울 남산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 넥스트 소사이어티 재단이 주최한 이번 글로벌 CSR 포럼은 김성택 넥스트 소사이어티 재단 이사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정세균 민주당 최고의원, 김성조 국회 재정위원회 위원장 등 200여명의 각계 주요 인사와 기업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대기업과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지수(NSF CSR Index)를 발표하였다. 동반성장위원회가 분류한 총 56개 대기업에 더하여 28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업종별 기업별 실적조사는 물론 소비자 평가를 포함한 이해관계자 평가의 총 4단계 과정으로 측정하고 평가하였다. 실적평가 표준화 점수에는 경제적 성과, 사회적성과, 환경적성과, 자발적 기업가정신의 4대 항목으로 분류되고 다시 항목별 세부항목이 분류된다. 예를 들어, 경제적 성과 측정항목 내에는 경제적 부가가치, 지배구조, 법규준수 항목의 평가가 다시 이루어지며 이것은 우리나라의 기업환경을 감안한 평가 항목들로 매우 정교하게 구성되어있다.

□ 전문가 조사에 의해 CSR평가 항목별 상대적 중요도와 가중치가 결정되었으며 전문가들은 경제적성과 39.44, 환경적성과 27.78, 사회적성과 24.72, 사회를 위한 자발적 기업가정신 13.06으로 판단하였으며, 역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경제적 성과에 가장 높은 비중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또한 소비자평가에 있어서도 과거 단순했던 일반설문과는 달리 기업의 사회기여에 대한 전반적 인식과, 경제적성과에 대한 인식, 환경적성과에 대한 인식, 사회적성과에 대한 인식을 구체적으로 조사하는 총 1,230명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그 중 유효한 821개 설문을 채택하였다. 이번 조사발표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분류한 산업별 56개 기업 중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전기. 전자, 건설, 유통 및 도•소매업의 총 26개 기업의 평가 순위를 우선 발표하였다.

○ 건설업부분에서는 삼성물산이 78.9점을 얻어 1위를 차지하였으며 특히 주목할 것은 실적평가에서 8위를 한 포스코건설이 소비자평가와 이해관계자 조사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얻어 3위를 차지하였다.

○ 전기. 전자 부분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하였고, 하이닉스반도체가 실적평가부분에서 2위를 했지만 소비자 평가와 이해관계자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2위 자리를 LG전자에게 빼앗기게 되었다.

○ 유통부분에 있어서도 롯데쇼핑이 실적평가에서 1위를 얻었으나, 소비자평가와 이해관계자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얻어 1위 자리를 신세계에 양보해야 했다.

○ 전기. 전자부분의 평균값은 55.6으로 중앙값 49.2보다 유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값이 중앙값보다 유의하게 클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상위권에 위치한 기업들이 대부분의 전기. 전자회사들에 비해 특별히 사회적 책임을 잘하고 있다고 판정된다. 전기. 전자부분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기업의 점수가 36.7이고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의 점수는 87.3으로 산업내 사회적 책임의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측정되었다. 다시 말해 상위권 기업들은 전체 평균값을 상승시킬 정도로 높은 수준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으며 동일한 산업군내에서도 하위권 기업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 건설업은 평균값이 50.5이고 중앙값이 49.2로서 비슷한 수준이나, 최하점수 25.3 최고점수 78.8로서 역시 산업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전기. 전자부분에 비해서 상위권 기업이 산업내 평균과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역시 하위권 기업과의 차이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및 도소매업인 경우 평균값 62.3, 중앙값 61.0으로서 차이가 없었으며, 가장 못한 기업의 점수가 56.3이고 가장 잘한 기업의 점수는 69.8로서 다른 산업군에 비해 기업간의 편차가 크지 않았다. 참고로, 첨부 도표상의 ‘+’ 표시는 평균 이상의 점수를 말하고, ‘-’ 표시는 평균 이하의 점수를 말한다.

□ 이번 연구포럼에는 번트 슈미트 미국 콜럼비아대학 석좌교수, 니혼대학 미츠오 사사키교수를 비롯하여 고려대 문형구교수, 연세대 장대련교수, KDI 심상달 명예연구위원 등 국내․외 권위있는 석학들과 전문가 그룹들이 대거 참여하였고 동반성장위원회와 KDI 한국개발연구원이 후원하였다. 또한, 동 연구포럼은 이번 CSR평가결과 발표를 위해 9개월 동안 기업의 사회적책임 평가지표와 모형개발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기업이나 산업체로부터 일체의 행사 후원금이나 연구비 지원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조사는 동반성장위원회 분류를 기초로 하였기 때문에 산업내 비교만을 볼 수 있었지만, 연말에 발표하는 100대 기업 CSR평가에는 산업내 점수에 이어 산업간의 점수도 발표할 예정으로 기업별 사회적 책임 수준은 물론 산업별 기업의 사회적책임 수준과 차이를 모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